울산흰돌교회 가정 심방안내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각 가정에 평안을 빕니다. 담임목사로 임직한 후에도 가정 심방을 한번도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항상 제 마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심방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큰 부담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가 심방 문화를 잘못 형성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심방은 편안하고 즐거운데 그동안 무겁고 불편했던게 사실입니다. 어쨌든 4월부터 마쳐질 때까지 원하시는 가정에 한하여 가정 심방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심방을 통하여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주님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심방은 심방(尋訪)입니다.
먼저 심방(尋訪, Visitation)이란 말 그대로 찾아가 방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구원해 주신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목회자가 성도님들을 찾아가서 방문하고, 돌아보고, 격려하고, 축복하고, 권고하는 것이 심방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오셨듯이 목회자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각 가정을 방문합니다. 그래서 심방은 목회자의 귀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해주셨던 위로 격려 기도가 이번 심방을 통해 부드럽게 진행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심방은 심방(心訪)입니다.
심방은 목회자가 성도님들의 마음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소리를 들으며 그 마음을 방문하여 그 마음에 어떤 기쁨이 있고 어떤 계획이 있고 반대로 어떤 아픔이 있고 어떤 어려움과 고민이 있는지를 들어주고 그 마음에 동참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심방은 마음과 마음이 공유되고 나뉘어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심방은 이 마음을 방문하는 일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가족들의 마음에 찾아오시고 동행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심방은 신방(神訪)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방은 신방(神訪, God's visit), 즉 하나님의 찾아오심과 하나님의 방문하심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방문하셔서 축복해 주셨던 것처럼, 목회자의 방문을 통해 하나님은 직접 그 가정에서 당신의 일을 행하시고 그 가정에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심방이 진행될 때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찾아가 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소리를 들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그 가정에서 일하시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께서 심방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방문하셔서 우리의 소리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간절하고 진지하게 심방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심방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 각 가정에 직접 찾아오시고 위로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복된 심방을 원하시는 분은
셀리더와 상의하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1.심방 시간은 이동시간 포함하여 한 가정당 1시간 30분입니다.(가족 모두가 참석하지 않으서도 됩니다.)
2.가정 기도제목은 비치된 용지에 적으셔서 당일 담임목사에게 주시면 됩니다. 헌금 봉투에 기도제목을 적어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헌금 봉투에 올리면 지속적인 기도가 불가능합니다.
3.식사 대접에 대한 부담은 내려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일부러 식사시간에 맞춰 심방 일정을 잡지 않으시는 것이 행정적으로 더 용이합니다. 혹 식사대접을 원하실 경우는 1만원 이하로 준비해주시고 가정에서 간단히 준비해 주시면 오히려 모든 면에서 더 유익합니다.
4.방문 인원(심방대원)은 기본적으로 담임목사 부부와 셀리더, 이렇게 3명입니다. 셀리더가 직장을 가지고 있고 함께 방문이 어려울 시는 담임목사 부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5.다과는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뜻한 물 한잔 주시면 됩니다.
6.심방 헌금에 대한 부담도 내려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혹 헌금을 원하시면 주일에 직접 하시면 됩니다.
7.심방신청은 뒷면 표를 참고하시고 셀리더와 상의 후 1층 게시판에 직접 적어 주시면 됩니다.
8.5월에 받으실 분들은 5월 일정표가 나오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9.기타 문의 사항은 사무실이나 교역자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